지역주택조합의 위험성을 알고 있던 A씨는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기 전에 여러 가지 주의할 사항을 검토하였다.
토지확보 여부, 주변 부동산 탐문조사 어느 정도 토지 확보가 된 것을 확인하였다.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대형 건설사가 시공한다는 점이 무척 마음에 들어 지역주택조합에 가입하기로 했다.
그러나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사업의 주체는 시공사가 아닌 조합원이다.
쉽게 말해 조합장의 잘못된 선택과 조합원 간의 분열 등 이유로 사업이 장기 표류하여도 시공사는 아무런 책임이 없다. 말 그대로 대형 건설사는 조합이 사업을 추진한 대로 따라가는 것이지, 의사결정권이 없으므로 조합 내부의 의견 분열로 사업이 표류하여도 의사결정을 하거나 책임을 지는 대상이 아니다.
이처럼 신중하게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택하고 조합원이 된 사람들도 뜻하지 않게 사업이 표류하는 것을 경험할 수도 있다.
그만큼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100%란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하지만, 성공적인 입주를 위해서 조합원들이 노력해서 도움이 되는 예도 있다.
근본적으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가입하기 이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이 있다.
1) 토지매입이 95% 이상 이루어졌는지
2) 조합이 매입한 토지가 아파트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지
3) 업무대행사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 업무대행사의 과거 업무 성적 등을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물론, 이런 내용을 확인하더라도 여러 가지 변수 때문에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100% 안전한 투자가 아니라는 점을 명심하고 의사결정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과대광고를 조심하자!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선택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과대광고이다.
예를 들어, 지금 가입하면 수천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을 거라는 광고는 어떤 조합도 보장할 수 없는 광고이다.
사업이 표류하는 경우 수천만 원 프리미엄이 아니라, 역으로 나의 분담금이 증가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입주 때까지 적은 비용” 만 투자하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다는 말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
지역주택아파트도 일반 아파트 분양과 마찬가지로 분양을 위해서는 홍보비용부터 다양한 비용이 발생한다.
초기에 작은 비용만 계약금으로 넣으면 입주가 가능하다고 유혹하는 경우 추후 분담금에 숨어있던 비용이 나올 수 있다.
이 때문에, 입주할 때까지 전체적으로 소요되는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 잘 따져본 다음 이 전체 비용에서 중간에 변수로 증가할 수 있는 비용까지 대략 10% 정도를 더해서 전체 예산으로 계산하는 것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이다.
가장 좋은 방법 - 안전하게 착공 직후 조합원 가입
다들 포스팅되었던 글을 봤겠지만, 지역주택조합 사업의 경우 토지매입부터 사업승인을 받은 뒤 착공을 할 때까지 다양한 위험이 있다.
따라서 안정한 지역주택조합을 꿈을 꾼다면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 가입할 때는 웃돈을 주더라도 착공을 한 뒤 가입하는 것이 조금 더 안전한 방법일 수 있다.
조합원 모집이 완료되지 않았다면 조합 자체에서 초기 모집한 조합원보다 웃돈을 받고 조합원 모집을 계속 진행할 수도 있고,
이미 조합원 모집이 끝났다면, 자신이 가입한 비용보다 웃돈을 얹어 전매로 물건을 내놓는 예도 있다. 이런 물건을 매입하더라도 여전히 시세보다 최소 5% 이상 저렴한 때도 있는데, 여전히 일반 분양보다는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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